'무덤 파려 야간작업' 브라질 하루 사망 4천 명 넘어

2021-04-07 6

【 앵커멘트 】
브라질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 사망자가 하루 4천 명을 넘었습니다.
묘지가 부족해 야간작업을 할 정도인데요.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 상파울루의 빈민가, 시민들이 빈 냄비를 들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정부 지원은 줄어 끼니를 거르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 마리아 카르도주 / 브라질 상파울루
- "대유행으로 너무 많은 사람이 죽고, 실업자가 되고 있어요."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처음으로 하루 4천 명을 넘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2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 변이가 퍼진 데다, 중환자 병실 부족사태가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시신이 밀려들면서 공동묘지는 늦은 밤까지 문을 열고 매장 작업이 이뤄집니다.

▶ 안데르손 파울라 / 코로나19 희생자 가족
- "우리 가족과 브라질, 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