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평가하는 재보궐선거 의미는?
[박현우 기자]
이처럼 서울과 부산을 포함해 전국 총 3,459개 투표소에서 재·보궐선거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과거 사례들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평일에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 휴일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선거보다는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박초롱 기자]
하지만 앞서 지난 주말 치러진 사전투표 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율 중에서 최고치를 기록했었죠.
[박현우 기자]
또,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했을 때도 사전투표율이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늘 본투표의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박초롱 기자]
특히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등에서 2030 지지율 추이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2030 표심의 향방이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박현우 기자]
아직 오후 2시 기준 투표율 집계가 완벽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투표율 관련 내용은 잠시 뒤 선관위 연결해 짚어보기로 하고요. 야외 스튜디오에, 이번에는 여야를 대표해서 대변인들 한 분씩을 모셔봤습니다.
[박초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 자리 해주셨는데요. 두 분과 함께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지난 13일의 선거운동 과정을 돌아보면 정말 치열했습니다. 1년 2개월 임기의 시장을 뽑는 선거치곤 지나칠 정도로 뜨거웠는데, 여권 입장에선 이번 선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계신가요.
김 대변인님, 박 대변인께서는 미래를 그려나가는 선거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김 대변인님, 이 말씀에 동의하시나요?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전'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서울 상황부터 살펴보면,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 끊임없이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의혹들에 대한 해소와 해명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게 민주당 입장인 거죠? 김은혜 대변인님께서 여기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부산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당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관련 의혹'을 선거전 내내 제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도 김영춘 후보 형의 땅 관련 의혹과 김 후보의 아파트 전셋값 인상 논란 등으로 맞불을 놓기도 했는데요. 김은혜 대변인님. 부산 공방전에 대해선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김 대변인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박 대변인님께 반박 기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야 모두 입장이 있을 테고,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혹은 억울하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을 텐데요. 결과론적으로 선거전이 지나친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게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또 오 후보의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무시 전략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러니까 어느 순간부터 해명은 사실 적극적으로는 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박 대변인님께서는 공약 검증과 정책 대결이 실종된 선거전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앞서 두 분 모시기 전에 투표율 언급을 잠깐 했었는데, 투표율 추이는 매 선거 때마다 중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죠.
이번 선거에선 특히나 여야 모두 최종적인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인데, 박 대변인님, 시청자분들이 그 배경에 대해선 어떻게 판단하면 될까요.
야권에서는 선거 전 실시됐던 여론조사 상의 2030 지지율과도 투표율을 연관 지어 예의주시하는 기류도 읽히는데요.
오후 한 시, 사전투표율과 합산한 현재까지의 투표율이 발표됐었습니다. 서울 40.6%, 부산 35.5%이었는데요. 오후 두시 결과가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선관위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 현재 상황 짚어보고 돌아와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야 모두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입니다. 김 대변인님, 오후 2시 기준 서울 40.6%, 부산 35.5% 현재의 투표율 추이는 어떻게 해석하고 계시는가요.
박 대변인님 보시기에,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은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하다고 판단하시나요?
[박초롱 기자]
서울광장 야외스튜디오에서 재·보궐선거 상황 짚어보며,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과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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