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사이코패스 검사…맨 얼굴 공개 검토
[앵커]
노원 세 모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김태현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6일)은 사이코패스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 모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김태현.
신상 공개 결정 당일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피해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요?)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유가족에게 하실 말 없습니까?) 있습니다. (왜 살해했나요?) 죄송합니다. 일단."
김태현은 범행 직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범행 수법을 미리 검색하고, 피해자 동선을 미리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후에는 범행 현장에 머물며 맥주와 음료를 마시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태현이 평소 뜬금없이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주변 지인들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김태현에 대한 경찰의 고강도 조사가 계속됐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프로파일러가 참석해 사이코패스 검사도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고심 끝에 현장 검증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태현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번 주 안에 끝나 신병이 검찰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조사가 끝나고 검찰에 송치하는 날, 김태현은 다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경찰은 이때 마스크를 벗은 김태현의 맨 얼굴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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