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대포 부활” vs “성추행 심판”

2021-04-06 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오늘 뉴스 TOP10,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선거운동 몇 시간 남지 않았기 때문에요. 지금까지도 서울을 누비며 마지막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두 후보가 어디에 있는지 화면부터 먼저 저희가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픽으로 만나봤는데요. 먼저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늘 노량진을 찍고 오늘 오후에 앞서 저희가 짚어 봤던 광화문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에 잠시 지금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진구에서 청년층을 공략했던 오세훈 후보, 한 시간 뒤 즈음에는 젊은층이 밀집해있는 신촌으로 가서 2030에게 메시지를 건넬 것으로 보입니다. 뒤집기 바람이 분다. 뭔가 막판 되니까 메시지들이 명확해지고 있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오늘 박영선 후보가 물대포 얘기를 꺼냈습니다. 앞서 화면에서 만나 봤듯이. 이거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결국 이제 여당 지지자들의 마음 깊은 속에 있는 보수정권에 대한 적대심이라고 할까요. 그걸 끄집어 내는 거죠. 물대포는 아시겠지만 광우병 사태와 민노총을 중심으로 했던 민주항쟁이 있을 때요. 당시에 백남기 씨가 물대포 때문에 사망한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 기억들을 끄집어내는 것 같습니다. 결국 또 촛불을 끄집어내는 것이고요. 물론 그 동안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있어왔지만요. 결국 지금 제일 마지막에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확고한 지지층들을 어떻게 하면 분노의 어떤, 또 이런 것들로 선거투표장으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인가. 왜냐하면 지금 LH 사태 등등으로 해서 여권 지지층들이 왜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야 되는가에 대한 의문들을 많이 지금 표시를 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지금 뭐 그동안 잘못했습니다. 다시 열심히 하겠습니다 했지만요. 마지막, 가장 근본적으로 깔려 있는 보수정권에 대한 적대심들을 끌어냄으로 해서 그걸 이제 투표로 연결시키는 전략을 쓰는 것 같아요. 아마 지금은 사실은 뭐 중도에 있는 사람을 여당으로 끌어안기는 힘든 시간입니다. 시간상으로 보면요. 이미 다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요. 그렇다면 얼마만큼 지지층들을 투표장으로 끌고 나올 것인가. 바로 거기에 핵심에 있는 것이고요. 그것 때문에 오늘 마지막 유세 때 물대포 이야기를 끄집어 낸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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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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