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서울 강남 유흥업소 합동점검…수칙 위반 확인
서울시, 적발 업소 명단 강남구에 넘겨…행정 처분 예정
서울시와 경찰을 비롯한 합동점검반이 밤사이 강남 일대를 불시 점검했습니다.
87곳을 점검한 가운데 11곳이 적발돼 행정 처분이 내려질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어제 현장에서 불법영업 단속 점검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제 뒤로 한 유흥업소가 보일 텐데요.
어젯밤에 수칙 위반 사항이 있는지 점검이 이뤄진 업소입니다.
서울시와 경찰, 질병관리청 직원으로 꾸려진 합동점검반은 어제 이곳 강남지역에서 불시점검을 벌였는데요.
일단은 87개 업소가 첫 대상이 됐습니다.
적발된 업소는 모두 11곳인데, 위반 사례를 한번 살펴보면요.
환기를 주기적으로 했는지를 기록하는 대장을 부실하게 작성한 경우가 7곳입니다.
의무화된 전자출입명부를 부실하게 관리한 경우는 3곳이었고, 이 가운데는 직원들의 발열 상태를 기록한 일지도 없는 사례가 포함됐습니다.
또 출입구에 업소 이용 가능 인원을 명시하지 않은 사례도 한 곳이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 명단을 관할 자치구에 넘겨 별도 처분을 진행한다는 계획인데요.
영업정지 2주와 과태료 150만 원이 부여될 가능성이 큽니다.
어젯밤 저희 취재진도 합동점검반과 함께 점검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잠시 현장 상황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 (가장 중요한 게) QR코드 확인하면서 이 업장에 누가 왔는지 기록을 남기는 건데요 그게 안 돼 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 QR 코드로 체크 안 해요? 입장하시는 분들? (여기 있잖아요.) 그건 온도체크죠.]
[업주 : 아니 하긴 하는데 손님이 있어요? 10시에 끝나는데….]
[서울시 공무원 : 소독 환기 대장에서 환기 대장을 3회 이상 해야 하는데 2회 했다. 그다음에 이용 가능 인원 게시도 잘못 산정해서 표시해놓으시고….]
여긴 시 단위에서 단속한 사례인데,
각 자치구에서도 따로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영업시간을 넘겨 운영하다 적발된 사례도 한 건이 확인됐는데요.
이처럼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관내 유흥시설 4천여 곳에 대해 전수 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그 기간을 따로 명시해두진 않았습니다.
경찰청의 경우 어제부터 보름 동안 전국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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