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전직 시의원 투기 의혹' 시의회 등 5곳 압수수색 / YTN

2021-04-05 3

LH 직원 땅 투기 사태로 시작된 부동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직 인천시의원의 투기 의혹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오늘(5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인천시의원 A 씨의 자택과 시의회, 인천시청 도시개발과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A 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A 씨는 지난 2017년 8월 7일, 인천시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일대 부지 3,400여㎡를 19억 원가량에 매입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A 씨가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인천시 도시개발과로부터 해당 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보고를 받고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A 씨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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