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SSG) 데뷔 첫 타석 삼진…두 번째는 뜬공
세 번째 타석 볼넷…첫 출루 이어 KBO 첫 도루
데뷔전 3타수 무안타…첫 안타는 다음 기회로
[앵커]
메이저리거 출신 '슈퍼스타' 추신수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데뷔 경기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첫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SSG는 막강한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롯데와의 첫 '유통 대전'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창단 첫 승을 챙겼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드론이 떴습니다.
시구자인 마스코트 랜디에서 공인구를 전달하면서 SSG와 추신수의 인천 상륙을 알립니다.
추신수는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두 번째는 잘 맞춘 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세 타석 만에 볼넷을 골라내 처음 1루를 밟았습니다.
곧바로 2루를 훔치며 KBO 리그 첫 도루를 신고했습니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첫 안타는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SSG는 최정의 솔로포와 최주환의 두 점 홈런이 나오면서 앞서갔습니다.
8회에도 최정과 최주환이 나란히 멀티 홈런을 작성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이적생' 최주환은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42억 원 가치를 입증해 보였습니다.
[최주환 / SSG 내야수 : FA로 영입되고 팀도 바뀌고, SSG랜더스로 첫 경기를 맞이하게 됐는데, 이렇게 기분 좋게 승리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
롯데에 홈런 두 방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9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무리투수 김상수가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SSG 외국인 선발 르위키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첫 '유통 대전'의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도착해 경기장을 둘러본 정용진 SSG 구단주도 야외 테이블석에서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큰 기대를 받으며 인천에 상륙한 SSG는 첫 경기부터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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