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공정성 논란 계속…1호 수사도 영향받나
[뉴스리뷰]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특혜 면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욱 처장은 보안상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여전한 상황인데요.
공수처의 신뢰성이 크게 흔들리면서 1호 수사 계획도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부장검사 면접을 마무리한 공수처는 아직 조직을 완전히 갖추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수사는 시작도 못 한 것인데, 공수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특혜 면담' 의혹으로 불거진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김진욱 처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 지검장을 비공개로 만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시작됐는데, 이 과정에서 김 처장이 자신의 관용차량까지 제공한 게 확인돼 논란이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김 처장은 보안상 어쩔 수 없었다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공수처의 신뢰 하락을 자초했다는 지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등 판사 출신의 검사 2명이 수사 절차를 잘 알지 못해 나온 '실수'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공정성 논란에 업무 미숙 지적까지 이어지면서 공수처의 신뢰도는 크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김 처장에 대한 검찰 고발과 사퇴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번 달로 예상됐던 공수처 1호 수사 계획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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