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최종 투표율 주목

2021-04-04 0

재보선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최종 투표율 주목
[뉴스리뷰]

[앵커]

어제(3일) 끝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 진행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0.54%.

역대 재보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인데, 여야는 서로 유리한 신호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저는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는 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에 대해서 간접적인 조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분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는 거였어요."

"이 정부의 그동안 잘못한 일에 대해서 이번 투표를 통해서 앞으로 잘 가도록 그런 경고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 많이들 나오시는 것 아닌가…."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 그리고 진영 간 양자 대결 구도가 분명해진 것이 높은 사전투표율의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진영별로 최대의 결집을 하고 있다는 명백한 반증이고요. 부동층도 상당 부분 가세하지 않고서는 이런 높은 투표가 나올 리가 없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7일 본투표를 합한 최종 투표율이 50%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수 성향 유권자가 본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을 고려하면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을 경우 야권에 유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 50%가 넘는다는 것은 본 선거일 날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국민의힘 후보 쪽에 기대를 가지게 만드는 최종 투표율의 결과로 추정 분석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사전투표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