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20대 피의자의 구속 여부가 오늘(4일) 결정됩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25살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김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은지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5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숨진 세 모녀 가운데 큰딸 A 씨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범행 뒤 김 씨가 A 씨의 휴대전화 기록을 삭제한 정황을 포착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면서, 김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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