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기' vs '굳히기'…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앵커]
4·7 재·보궐선거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틀간의 사전투표도 마친 여야는 본투표 전 마지막 휴일을 맞아 막판 뒤집기 또는 굳히기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부활절인 오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교회와 성당을 잇따라 방문해 종교계 표심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구의 한 교회를 찾았고, 이어선 명동성당의 부활절 미사에도 참석했습니다.
바로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박 후보는 인터넷 언론 기자와 간담회를 갖습니다.
앞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상대 후보인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논란 속 '중대 결심' 발언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 후보는 21개 다핵, 21분 컴팩트 도시 공약처럼 선거 내내 거점 중심 유세를 펼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저녁에는 노원구와 도봉구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갑니다.
이 자리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참석해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늘 '유라시아 관광도시 부산'을 주제로 공약을 발표한 김영춘 후보는 저녁때는 중구 부평동과 남포동 시민들과 만납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 가보죠.
여당이 대역전을 노린다면 야당은 굳히기에 총력전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야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송파구와 서초구를 찾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2시 반부터는 반포동 세빛섬을 찾는데요.
이곳에서 오 후보는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한강변을 걸으면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오전에는 송파구 교통회관을 방문해 서울시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택시·버스 운전기사 등의 애로사항을 들었는데요.
이곳에서 오 후보는 지하철과 버스뿐 아니라 택시까지 환승 할인이 되는 대중교통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 한강변 산책을 마치고 나면 오 후보는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 열리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박영선 후보 캠프 측의 인터넷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참관인이 투표용지를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발언자 등을 오늘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잠시 뒤 남구 용호동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 등과 함께 합동 유세를 벌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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