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표 대북정책 이르면 이달 중 나올 듯 / YTN

2021-04-03 2

외교적 북핵 해결·북미협상 재개 방안 심층 논의
최종 절차 마쳐 이달 바이든 대북정책 나올 수도
세부 내용 제외하고 큰 틀의 기조만 공개될 듯


한미일 안보사령탑의 조율까지 마무리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발표가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사실상 마지막 관문까지 넘은 만큼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을 위해 열린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 북미협상 조기 재개를 놓고 실질적인 방안들이 모두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손질 과정에서 마지막 절차로 꼽히는 안보사령탑 간 협의까지 마친 만큼 이르면 이달 안에 대북 정책이 발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협상 개시 방안 등 세부적인 내용은 빼고 큰 틀의 기조 정도만 담길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관심은 우리 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되느냐인데 이번 협의에서 우리 측은 되도록 빨리 북미 협상이 재개되도록 설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훈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한미 간 조율된 전략 마련, 남북 관계와 비핵화 협상의 선 순환적 기능에 대해 강조해서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을 골자로 한 2018년 싱가포르 회담 합의가 어느 정도 반영될지도 관심사입니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하루 전날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합의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밝혀 일정 부분 반영될 여지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앞서 지난달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때 긴장 고조엔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면서도, 최종 목표가 외교적 노력을 통한 비핵화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어떤 형태로든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지만, 비핵화라는 최종 결과가 전제돼야 합니다.]

이달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 이번 협의에서는 특정 시기를 못 박지 말고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며 계속 협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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