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누적 투표율 20.54%로 마감됐습니다.
지난 총선에는 못 미쳤지만, 이보다 앞선 지방선거는 웃도는 투표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사전투표율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4·7 재보궐선거 전체 사전투표율은 20.54%.
서울이 21.95%, 부산이 18.65%로 나타났습니다.
사전투표는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져 진행됐는데요.
어제까지 투표율이 서울은 9.65%, 부산은 8.63%를 기록했는데, 이틀째인 오늘 각각 12.3%와 10.02%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평일인 어제보다 휴일인 오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더 많았습니다.
앞선 선거와 비교해 보면요.
지난 2018년 6월 치러진 7회 지방선거의 사전 투표율은 서울이 19.10%, 부산이 17.16%였습니다.
이보다는 이번 선거 투표율이 확실히 높았고요.
더 최근에 치러진 선거죠.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율, 서울 27.29%, 부산 25.52%에는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선거보다 투표율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선거를 향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꽤 뜨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데다 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부동산 특혜 의혹과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여야 모두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총선에 이어 코로나19 시국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선거인데요.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또 비닐장갑 착용 등 불편을 감수하고도 질서 있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틀 동안 치러진 사전투표는 오늘 모두 마감됐는데요.
이번에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오는 7일 공식 선거일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양시창[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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