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회담...미중 대립속 북핵 해법 논의 / YTN

2021-04-03 11

한중 외교장관 회담, 3시간 넘게 진행 중
회담 장소 중국 푸젠성 샤먼…오찬 포함 오후까지


한국과 중국이 중국 샤먼에서 외교 장관 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 속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 정책을 최종 조율 중인 가운데 열리는 회담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회담이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낮 12시 반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과 만났고, 회담은 3시간 넘게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의용 장관과 왕이 장관은 처음 만날 때 모두 마스크를 썼는데 먼저 팔꿈치로 인사를 나눈 뒤 이어 악수도 했습니다.

이어 양국 외교 장관들을 중심으로 소수만이 만나 1시간 반 정도 회담을 가졌고, 이후 배석자들을 모두 참석시킨 가운데 확대 회담을 했습니다.

확대 회담에 앞서 왕이 장관과 정의용 장관이 한 모두 발언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중국은 한국과 함께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한 국제 체제와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함으로써….]

[정의용 / 외교부 장관 :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인 관리, 그리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으로 진전해 나갈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주로 어떤 의제가 논의됐습니까 ?

[기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한중 외교 장관 회담에서 우선 북한 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문제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중요한 목표이며 한반도 문제가 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정의용 장관의 모두 발언에서도 나왔듯이 우리 정부는 최근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전방위 대립 국면에서 우리나라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에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과 한류 제한령을 포함한 사드 보복 해제 문제 그리고 한중 문화 교류 확대 등도 논의 대상입니다.


한미일 3국이 오늘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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