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볼!…추신수·이대호 맞대결은 불발

2021-04-03 7

프로야구 플레이볼!…추신수·이대호 맞대결은 불발

[앵커]

프로야구가 오늘 2021시즌의 막을 올립니다.

무관중으로 개막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팬들과 함께 첫 경기를 펼치는데요.

고척 스카이돔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개막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고척 스카이돔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4일, 이 곳에서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을 거두면서 막을 내렸던 프로야구가 4개월여 만에 돌아왔습니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프로야구는 오늘부터 정규시즌 팀 당 144경기의 대장정을 시작하는데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7월에 열리면 프로야구는 잠시 중단될 예정이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시즌 개막전은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팬들과 함께 첫 경기를 시작합니다.

수도권에는 10%, 사직을 제외한 비수도권에는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한데요

이곳 고척돔 1,670석의 표가 모두 팔리긴 했지만, 관중석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조금 전 키움 서건창 선수를 만나 개막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무관중 경기보다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10%의 관중분들 또 티비로 보실 많은 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창단 첫 경기를 앞뒀던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은 비로 취소됐다고요.

[기자]

네, 문학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유통더비'를 포함해 잠실, 수원, 창원 경기가 줄줄이 우천취소됐습니다.

SSG와 롯데의 개막전은 풍성한 볼거리가 예상됐는데요.

'유통과 야구의 시너지'를 앞세운 SSG 정용진 구단주는 개막에 앞서 "롯데는 울면서 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뜨거운 라이벌전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아울러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추신수 선수와 82년생 동갑친구,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 선수의 공식 첫 대결도 예고돼있었습니다.

그러나 야속한 비로 SSG와 롯데의 첫 만남은 내일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앵커]

개막전 유일하게 펼쳐지는 삼성과 키움의 고척돔 맞대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고척에서는 키움과 삼성이 개막전을 치릅니다.

선발로는 이미 KBO리그에서 검증된 양 팀의 에이스 요키시와 뷰캐넌이 나서는데요.

요키시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2.14로 12승을 수확했고요.

뷰캐넌은 15승,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습니다.

가을야구 단골 손님이기는 하지만 한 번도 우승이 없는 키움은 새 사령탑 홍원기 감독과 한국시리즈를 목표로 새 시즌을 시작합니다.

한편, 자유계약 시장에서 거포 내야수 오재일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린 삼성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는데요.

다만, 오재일 선수가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으로 한 달 결장 진단을 받아 개막 초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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