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열세인 조직력을 만회하려면, 여론조사가 투표로 이어져야 한다며, 만나는 유권자들마다 투표장에
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투표해야 바뀐다”고 외쳤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을 골라 집중 유세를 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꼭 투표에 참여해주십시오. 그래야 바뀝니다. 그래야 문재인 대통령 정신 차리지 않겠습니까!"
종로구와 양천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던 곳으로 사전투표에서 득점을 많이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오 후보는 점심시간 마포 상암동을 찾아 직장인들에게 정권심판을 위해 꼭 사전투표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사전투표를 하기 전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오늘은 사전투표일입니다. 투표해 주세요."
국민의힘은 '투표의 힘을 믿습니다'라고 적힌 백드롭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꼭 투표하셔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폭주를 막아 주십시오. 나라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현명한 우리 국민은 스스로 이 나라를 지켜왔습니다."
여당에 비해 조직력이 약한 상황에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여론을 투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여론전을 강화한 겁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고 사실상 양자대결이기 때문에 200만 표 이상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지난 2018년 서울시장 투표율인 59.9%에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