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이성윤에 '관용차 에스코트' 논란...검찰은 공수처 송치 요구 거부 / YTN

2021-04-02 4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면담하면서 자신의 관용차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기소 전 송치해달라는 공수처 요청을 거부하고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을 재판에 넘겨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앞서 김진욱 처장이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지검장을 만나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는 관용차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난 거죠?

[기자]
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달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검찰로 재이첩하기 전에,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지검장을 만나 비공개 면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특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면담 내용을 남기지 않은 데 대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이 지검장이 공수처에 면담하러 들어갈 때 김 처장의 관용차를 이용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김 처장은 오늘 이런 사실을 인정하면서, 보안상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지 않게 유의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공수처장이 직접 본인 관용차로 수사 대상인 주요 피의자를 에스코트한 모양새라 이른바 '황제 면담'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작년 김 전 차관 출국금지와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은 줄곧 검찰 소환을 거부하며 현직 검사 사건은 공수처가 전속으로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공수처에서 이번 사건을 재이첩받은 수원지검은 수사 외압 의혹 수사와 함께, 지난달 공수처의 이 지검장 면담 보고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공익신고인의 고발 사건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도 현직 검사들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면서 기소 여부는 직접 판단하겠다고 했는데, 검찰은 거부하고 이규원 검사를 재판에 넘겼죠?

[기자]
네, 수원지검은 어제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을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전격 기소했습니다.

이 검사는 재작년 김 전 차관의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한 당사자고, 차 본부장은 당시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다는 걸 알고도 승인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일단 두 사람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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