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58명…고3·교사 백신 우선 접종 논의
[앵커]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가 사흘째 500명을 넘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558명 새로 발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신규 확진자 중 533명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여전히 수도권이 확산의 중심인데요.
서울 165명, 경기 15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43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명 늘어 1,737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91만4,069명이 됐습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자정 기준 124건 늘어 총 1만821건이 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누적 107건으로 집계됐고, 사망 신고도 30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에 대해 우선 접종을 실시하는 것을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학 입시 등으로 우선 접종 필요성이 제기돼 온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에 대해 방역당국이 2분기에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이들은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을 접종받게 되는데 구체적인 접종 시기는 학사일정과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백신 1차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는데요.
노인·장애인 돌봄 종사자 38만4천 명의 접종 시기도 당초 6월에서 이번 달로 앞당겨졌고,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한방 병·의원, 약국의 보건의료인, 항공 승무원의 접종 시기도 5, 6월에서 이달 중순으로 일정을 당겼습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8∼12주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국산 최소 잔여량 주사기를 이용해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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