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품목들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한 덕분에 지난달 수출액이 역대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다섯 달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는데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시점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이 두 자릿수대 증가율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다섯 달 연속 오름세를 타면서 수출 증가율이 16.6%를 기록해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수출액은 역대 세 번째 규모인 538억3천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60조 원을 훌쩍 넘습니다.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새롭게 수출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품목이 성장했고, 석유화학, 철강 등 부침을 겪던 중간재가 선전하면서 15대 주력품목 가운데 14개 품목의 수출이 일제히 늘었습니다.
[문동일 / 산업통산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그간 부진했던 품목들의 회복에 따라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향상에 기여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물류차질, 부품수급 등의 무역 관련 리스크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67%를 차지하는 중국·미국·유럽연합·아세안 등 4대 시장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한 점도 고무적입니다.
유럽 수출은 역대 1위, 미국 수출은 역대 2위의 실적을 보였습니다.
보호무역 기조가 누그러지고 세계적으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재정지출이 늘어나 상황이 호전됐지만 코로나19 이전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이릅니다.
[홍성욱 /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주요 경제권의) 경기부양 노력이 가속화되면서 국내수출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보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18.8% 늘어난 가운데 무역수지는 41억 달러 넘는 흑자를 기록해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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