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538억 달러…2년 5개월 만에 최대
[앵커]
수출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다섯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올해들어 처음 500억달러를 넘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지난달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6.6% 늘어난 538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첫 500억달러를 넘은 것이자 다섯달 연속 증가한 겁니다.
특히, 역대 3월 수출액으로는 1위, 한 달 수출액 기준으로는 2018년 10월의 548억 달러에 이어 역대 세번째 기록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 15대 주력수출품목 중 14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고, 9개 품목은 증가율이 두 자릿수였습니다.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회복으로 2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석유화학 수출액은 47억5,000만달러로 월 단위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기계·섬유는 3개월 만에 증가세, 철강은 29개월 만에 두 자리 증가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수출액도 95억1,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늘며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였고, 자동차는 44억 달러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수출 호조 등으로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가전 등 IT 품목도 5개월 이상 연속 수출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아세안 등 4대 시장으로의 수출이 다섯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36.6% 늘며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였고 대미 수출도 9.2% 늘어 역대 2위 실적을 보였습니다.
대중국 수출 역시 26% 급증했습니다.
한편, 수입은 496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41억7,000천만 달러 흑자를 내며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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