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500명대 중후반 예상…75세 이상 백신접종
[앵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오늘(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젯밤 9시까지 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윤솔 기자! 확진자가 어제 많이 늘었습니까?
[기자]
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중심의 감염 확산세가 거셉니다.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절반이 넘는 3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선 195명, 경기에선 120명이 각각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선 170명이 확진됐고, 부산에서 44명, 전북 22명, 경남과 충북에선 각 20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부산 소재 노래주점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목욕탕 등 지역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439명보다 61명 많은 수치인데요.
자정까지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를 더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이나 많게는 600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에서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고, 그제는 506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는데요.
오늘 발표될 0시 기준 어제 하루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오늘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도 시작되죠?
백신 접종과 방역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350만 8천여명이 화이자 사의 백신 접종 대상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안팎에서 관리되는 만큼 접종자들은 전국에 마련된 46개 예방접종센터를 직접 방문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15만 4천여명도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게 됩니다.
전국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과 관련한 방역 조치도 강화됩니다.
오늘부터 보육 교직원들은 매달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데요.
최근 어린이집 이용자나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가족, 동료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일어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보육현장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도 곧 시작됩니다.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교직원과 보건교사 1만5,000명이 우선 대상으로, 다음 달 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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