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깊이 반성" 정책 보완...국민의힘 "반성 호소인" / YTN

2021-03-31 4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4·7 보궐선거의 표심을 가를 중대 현안 중 하나, 바로 부동산 문제죠.

더불어민주당이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부동산 정책 손질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반성 호소인이냐면서 진정성 없는 읍소 전략을 심판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을 자청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내용은 LH 사태와 집값 폭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였습니다.

깊은 분노와 실망을 잘 알고 있고, 부족함을 꾸짖어달라면서도 잘못을 뿌리 뽑을 기회만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저의 사죄와 다짐으로 국민 여러분의 분노가 풀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여러분의 화가 풀릴 때까지 저희는 반성하고 혁신하겠습니다.]

내 집 마련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면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국가가 보증하는 보완책을 추진하고, 생애 첫 주택에 대한 금융 지원도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역공에도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연이은 의혹 제기와 거짓 해명 논란으로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도와주면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 거짓과 변명을 일삼는 박형준, 오세훈 후보의 오만과 이중성에 대해 민심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민심이 표출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 없이 읍소하는 반성 호소인이라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바로잡을 시간은 이미 충분히 있었다고 비꼬았습니다.

25번의 정책으로 집값을 띄우기만 하고는 선거가 다가오자 모든 공무원 가족을 범죄자 취급하면서 보여주기식 과잉 입법에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고 온 국민을 지금 혼란에 빠뜨리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이 여당이 실패한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겁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정권을 냉엄하게 심판해야 한다면서 연일 국민의힘에 힘을 보탰습니다.

청년층을 상대로 집도, 일자리도, 공정한 기회조차도 빼앗아버린 현 정권을 투표로 정신 차리게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정의가 사라진 사회를 만든 정부를 심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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