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개입' 5월 첫 정식 재판
[뉴스리뷰]
[앵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재판이 공판 준비 기일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갑니다.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기소된 지 1년 4개월 만인데요.
여권 관계자들이 대거 재판에 출석할 전망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오는 5월 10일,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과 하명 수사 의혹 사건의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송철호 현 울산시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인 황운하 의원 등 13명이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 당선을 위해 청와대 인사들이 불법을 동원했단 의혹으로 기소된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그간 재판은 수차례 공판준비기일만 열며 지지부진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 측이 기록 열람과 증거목록 분리 문제 등을 놓고 부딪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재판에서 편향성을 의심받았던 김미리 부장판사가 재판장을 맡아 '재판 지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법원 인사로 재판부 구성이 바뀌었고, 곧장 공판기일을 정하면서 재판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병도 의원 측은 "피고인이 재판을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며 재판부에 충실한 심리를 부탁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총선 전 선거 영향을 우려해 미뤘던 추가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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