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일반 국민들 중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죠.
지역 예방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김설혜 기자가 미리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 2차 접종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내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맞는 백신도 화이자입니다.
서울시 1호 백신 접종센터가 설치된 성동구청에선 준비가 한창입니다.
[김설혜 기자]
"센터에서 가장 먼저 할 일, 체온 측정입니다.
이후 예진표와 접수번호표를 받고 신원확인을 한 뒤 강당으로 이동하는데요.
대기석에 앉아있다 자기번호가 화면에 뜨면 예진실로 이동합니다.
의사가 접종해도 좋다고 판단하면, 접종실에서 백신을 맞습니다.
주사를 맞았다고 바로 귀가해선 안 되고요.
전산등록 코너로 가서 접종확인서를 받습니다.
그리곤 관찰실에서 최대 30분 정도 다른 접종자와 1m 거리를 두고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귀가하면 되는데요.
몸 상태가 안 좋다면 바로 의료진을 부르면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센터 입장부터 귀가까지 최대 1시간 정도 걸릴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설치되는 예방접종센터는 250여 곳.
접종시간은 오전 8시반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현재 7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동의율은 86% 수준입니다.
오는 5월부턴 65세부터 74세까지 국민이 위탁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고,
일반 성인 접종은 7월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다만 최근 백신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접종 계획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