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원유세 총출동…금태섭·안철수 “정권 심판”

2021-03-31 2



“분노를 삭이지 마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그리고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 오세훈 후보 지원유세에 총출동해 한 목소리로 정권심판을 외쳤습니다.

중도층, 청년, 취약지역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합류했습니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부산에서 유세차에 오른 금 전 의원은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금태섭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지만 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선거에 힘을 모으고 여러분 다 아시고 좋아하는 안철수 대표도 힘을 모으고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금 전 의원을 앞세워 중도층을 공략하고 있는 겁니다.

[정하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30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불공정, 그리고 정의가 사라진 이런 사회를 만든 정부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서울 서북권을 찾았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고 온 국민을 지금 혼란에 빠뜨리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에서, 지원군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내일은 안 대표가 부산에서, 금 전 의원이 서울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김덕룡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