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0만 회분 도착…1주 전 물량 합해 100만 회분 확보
화이자 백신 오늘 도착분 평택 냉동창고에 보관
사전조사 때 접종 거부했어도 6월 내 재신청하면 접종 가능
만 75살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접종은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지는데, 사전 신청에서 접종에 동의하지 않았더라도 2분기 안에만 재신청하면 접종이 가능합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맞게 될 화이자 백신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일주일 전에 50만 회분, 이번에 50만 회분이 들어와 현재 백만 회분이 확보돼 있습니다.
앞서 도착한 백신은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 분산 배치됐고, 이번에 들어온 물량은 평택에 있는 냉동창고로 옮겨져 보관됩니다.
[우동국 / 냉동창고 업체 직원 : 현장에 설치돼 있는 cctv를 통해서 저희들이 상황실에서 항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은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어르신 350만9천 명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15만8천 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이들을 상대로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접종을 거부했어도 오는 6월 안에만 재신청하면 접종이 가능합니다.
또 신청해놓고 나오지 않을 경우엔 미리 준비한 백신을 인근 지역에 사는 고령자나 접종센터 근무자에게 맞힙니다.
화이자 백신을 주사할 예방접종센터는 전국 46개 공공시설에 마련돼 있습니다.
서울이 7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5곳, 강원도 4곳 등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 고루 차려졌습니다.
정부는 4월 말까지 각 지자체에 최소 1개 이상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접근성과 접종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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