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00명대 예상…수도권 집단감염 기승
[앵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어제(30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갈 전망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39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집계된 381명보다 58명이 더 많습니다.
자정에 집계를 마감하는 만큼 오늘(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나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에는 최종 447명으로 마감됐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5명인데, 여전히 2.5단계 기준인 전국 400명에서 500명 이상 범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별 상황도 짚어봤으면 하는데요.
서울에서 40일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150명을 넘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지역별 확진 상황을 살펴보면 같은 시간 기준 수도권 283명으로 전체 확진 비율의 64.5%, 비수도권이 156명으로 35.5%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서울 159명, 경기 104명 등으로 수도권에 신규 확진자가 몰렸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달 18일 신규 확진 180명 이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40일 만에 15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과 사우나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이 지속된 이유인데요.
서울 구로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7명, 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 확진자는 14명, 서울 관악구 직장과 인천 집단생활 확진자는 61명으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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