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풍 불며 황사 잔류...오후부터 점차 개선 / YTN

2021-03-30 4

어제는 황사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동풍이 불며 황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았기 때문인데, 오늘 오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은 파란데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희뿌연 먼지층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 경계가 뚜렷하게 구분될 정돕니다.

황사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륙에 잔류한 것입니다.

'황사경보'는 오후부터 점차 해제됐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종일 미세먼지 특보가 계속됐습니다.

코로나에 답답한 상황에서 황사까지 겹치자 시민들의 불편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준규 / 서울 신당동 : 날씨가 좋아서 남산 한번 올라왔는데, 황사 때문에 그런지 눈물도 좀 나는 것 같고 목도 칼칼하고 피부로 느끼는 것도 찝찝한 감도 있긴 해요.]

11년 만의 최악 황사에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오늘도 오전까지는 대기 질이 쉽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동풍이 약하게 불면서 황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11년 만에 찾아온 최악 황사가 내륙에 잔류하는 것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현재 제주도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31일 오전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황사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 아지겠으나, 오후부터는 점차 황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황사가 물러나며 대기 질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추가 발령되지는 않았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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