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수사선상 국회의원 10명…기획부동산 수사
[뉴스리뷰]
[앵커]
경찰 특수본이 투기 의혹을 전방위 수사 중인 가운데 현재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10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인력 등을 대거 보강해 기획부동산까지 수사 범위를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특수본 투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10명입니다.
국회의원 본인 고발·진정 건이 5건, 가족 고발 건이 3건입니다.
2건의 경우 직접적인 투기 의혹이 아닌 개발 사업으로 인한 직권남용 등 고발 건입니다
특수본 고위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라면서도 "고발인 조사나 내사를 거쳐 자료 확보 뒤 소환조사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투기에 연루된 고위공직자도 2명으로 전 행복청장 외에 1명 늘었습니다.
투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경찰은 수사 인력을 대거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2일 특수본이 설치되고 10여 일 만에 투기 수사대상은 576명으로 크게 늘어난 상태입니다.
"시도청 수사책임자를 경무관급으로 격상하고 수사 인력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560명으로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경찰은 기획부동산 수사를 통해 숨겨진 단건의 투기까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내부정보 이용, 차명거래 등 투기뿐 아니라, 기획부동산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겠다는 자세로…"
경찰은 검찰 투기 수사 전담팀 설치와 관련해 "양측간 협조가 잘 되고 있고, 향후에도 협의를 통해 각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