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가을 야구 느낌 왔다”…SSG 랜더스 창단식

2021-03-30 8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창단식을 갖고 새 유니폼도 공개했습니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가을야구에 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전 등번호 99번의 새 유니폼을 입었던 정용진 SSG 구단주.

오늘 창단식에선 가을 야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용진 / SSG 구단주]
"SSG 랜더스가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이상을 하게 될 것 같은 강한 느낌을 받습니다. 마지막 한 경기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추신수도 구단주의 의욕에 동의했습니다.

[추신수 / SSG 외야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가 사실 소름이 돋았거든요. 항상 최고를 목표로 선수들이 첫 경기부터 그렇게 해나가기를 바라고…"

지난달 자신을 '용진이 형'으로 불러달라고 했던 정용진 부회장.

투수 박종훈의 농담에 바뀐 구단 분위기가 담겨 있습니다.

[박종훈 / SSG 투수]
"SNS 팔로우를 했는데, 팔로우 안 받아주셨거든요. 항상 웃고 즐겁게 야구 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SG 랜더스의 상징인 우주선은 드론과 홀로그램 이미지를 통해 한국프로야구에 착륙하는 모습을 수차례 구현했습니다.

유니폼은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빨간색을 이어받았고, 연고지 인천도 가슴에 새겼습니다.

구단 마스코트 '랜디'도 베일을 벗었습니다.

대형견이 모티브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SSG는 창단식인 오늘 시범경기에서 첫승을 거뒀습니다.

역사적인 개막전은 오는 3일 롯데전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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