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도 만 65세 이상 AZ 백신 본격 접종 / YTN

2021-03-30 8

오전 10시부터 요양시설 만 65세 이상 AZ 백신 접종
오늘 접종 대상자 가운데 일부만 백신 맞아
접종 전 문진 과정에서 건강상태 좋지 않아 접종 보류


일주일 전 요양병원에 이어 오늘(30일)부터는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그곳 요양원에서도 오늘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을 맞은 거죠?

접종은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앞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접종은 지금은 모두 끝났습니다.

이 요양원의 만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입소자와 종사자를 포함해 모두 22명이었는데요.

최종적으로 12명만 백신을 맞았습니다.

접종을 앞두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문진 과정에서 몸이 좋지 않은 10명은 접종을 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오늘 백신을 못 맞은 분들은 보건소에서 다시 접종 날짜를 잡게 됩니다.

거동이 가능한 분은 보건소로 와서 접종을 하고, 거동이 어려운 분들은 오늘처럼 보건소 의료진들이 방문 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이곳 요양원과 같은 요양시설은 요양병원과 달리 상주하는 의료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전, 지난 23일에는 요양병원에서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죠.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이 진행되는데요.

다만, 각 지자체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 미리 접종을 마친 요양시설도 일부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요양병원 천 6백여 곳의 종사자와 환자 15만 4천여 명을 2주 안에,

또 요양시설 4천여 곳, 13만 3천여 명은 6주 안에 접종을 끝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접종 동의율은 76.9% 정도로, 만 65세 미만 93.7%보다 다소 낮았는데요.

보건당국은 접종에 동의하지 않았던 어르신이라도 접종 진행 기간 안에 마음이 바뀌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정동의 한 요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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