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업무 중 얻은 정보를 이용해 전철역이 들어설 예정지 인근에 수십억 원을 빌려 투기한 혐의를 받는 포천시 공무원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첫 구속 사례인데,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포천시 공무원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부 정보 이용해서 토지 거래한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
법원은 11시간의 영장 심사 끝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본 겁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위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첫 구속 사례입니다.
A 씨는 업무 중 얻은 내부 정보로 전철역 예정지에서 약 50미터 떨어진 곳에 2,600제곱미터의 땅과 1층짜리 조립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