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첫 ‘선거 메시지’…‘정권 심판론’ 힘 싣기?

2021-03-29 6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2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월요일 뉴스 TOP10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4월 보궐선거 전후로 윤석열 전 총장이 어떤 방식으로 정치권에 등장할지가 큰 변수일 텐데요. 최근에는 김형석 명예교수를 만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행보가 없었던 윤석열 전 총장이 한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내용부터 먼저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제가 한 번 읽어볼 텐데 같이 한 번 보겠습니다. 오늘 한 언론보도, 전화 인터뷰를 한 것 같은데요. 윤 전 총장의 메시지는 이렇습니다.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 1, 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선거 과정에서 2차 가해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 여권이 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첫 번째 선거 관련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얼마 전에 제가 이 자리에서 어떤 방식이든지 윤석열 총장이 이번 보선과 관련한 입장을 아마 낼 것 같다는 전망들을 해드렸었는데요. 사실 윤석열 총장이 그동안 여러 가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원론적인, 원칙적인 문제였습니다. 오늘 입장을 표명한 것은 굉장히 정치적인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고요. 처음으로 정치적인 성향과 정치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첫 번째 메시지라고 저는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선거에 대한 의미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어요. 즉,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벌어진 선거라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있고요. 최근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서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서 상당히 옹호하는 이야기들을 해왔지 않습니까. 2차 가해 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고, 피해자가 직접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2차 가해 문제가 굉장히 선거에 쟁점이 됐었죠. 바로 이런 부분들을 지적하고 나온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투표가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즉, 이번 선거의 의미를 규정하고 이번 선거에 어떤 행동을 해야 되는가를 명확히 한 것은 결국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이야기이고요. 결국 이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미는 앞으로 윤석열 전 총장의 정치적 지분을 가질 수 있는 저는 첫 번째 행보가 아닌가. 그런 의미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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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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