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현대제철에서 통근버스 추락해 2명 사망 / YTN

2021-03-29 15

버스 운전자와 현대제철 직원 등 2명 숨져
"공장 내 제한 속도인 시속 30km는 넘지 않아"
회수된 블랙박스는 바닷물에 잠겼던 상태


충남 당진 현대제철소에서 통근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2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왜 추락했는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좌회전하던 대형버스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그대로 추락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밤 11시 25분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45인승 통근버스가 4~5m 다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버스 운전자와 30대 현대제철 직원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는 퇴근하는 직원들을 태우기 위해 운행을 막 시작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숨진 운전자가 하루 4차례 통근버스를 운행하지만, 휴게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무리한 근무 일정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버스의 블랙박스를 봤을 때 사고 버스가 공장 내 제한 속도인 시속 30km는 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와 탑승자가 모두 숨지고 사고 버스에 있던 블랙박스가 바닷물에 잠겼던 상태라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평택해경 관계자 :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고요. 운전자 과실, 차량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중부지방해경청 과학수사팀 등과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사망자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에도 퇴근하는 직원들을 태운 통근버스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추돌해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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