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명 확진…교회·노래주점 집단감염 확산

2021-03-29 0

384명 확진…교회·노래주점 집단감염 확산

[앵커]

400~500명대를 이어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는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도권은 물론 부산에서도 n차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84명입니다.

사흘 전 500명대, 그제 400명대, 어제 300명대로 계속 확진자 증가 폭이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건 엿새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370명으로, 경기가 130명, 서울 105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만 25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53명, 경남 18명, 충북 12명 등이었고, 세종과 전남,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300명대까지 신규 확진자가 줄었지만, 전국에서 곳곳에서 생활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우선, 서울 관악구 한 교회에서는 교인과 가족 등 모두 14명이 확진되는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인천 중구의 한 물류센터에서도 20명이 새롭게 확진됐고, 경기 연천군 무도학원에서도 15명의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의 한 노래주점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냉장사업체에서 가족 및 지인, 그리고 노래주점으로 이어지는 n차 감염 사례로 내일 발표되는 부산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지난주 새롭게 40명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모두 289명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49건으로 전체의 86%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추세인데다, 다음 달 봄맞이 나들이 및 종교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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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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