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전셋집 보증금 인상 논란'을 빚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사실상 경질하고, 후임에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엄중한 시점에 국민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직접 퇴임 인사를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이 엄중한 시점에 국민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을 재정비하여 2·4 대책 등 부동산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빨리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을 모신 비서로서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호승 신임 정책실장이 탁월한 능력과 훌륭한 인품을 가진 분이라서 제가 다하지 못한 일을 잘 마무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위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한번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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