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KIA클래식 우승…LPGA 통산 21승
[앵커]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올해 첫 출전한 LPGA투어 대회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보도국 스포츠문화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은 기자.
[기자]
2021년 LPGA투어 한국선수의 첫 우승의 주인공은 박인비였습니다.
앞서 치러진 3개 대회를 건너 뛴 박인비가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데요.
박인비는 조금 전 칼즈배드에서 끝난 LPGA투어 KIA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습니다.
공동 2위 렉시 톰프슨, 에이미 올슨과는 5타차의 여유있는 우승이었습니다.
박인비가 우승한 것은 지난해 2월 호주오픈 이후 13개월 만으로 LPGA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입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습니다.
5타차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긴장감 없는,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6번홀에서 이번 대회 첫 이글을 만들면서 2위와의 타수를 6타차로 벌려 우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8언타로 4위에 올랐고 1년4개월 만에 LPGA투어로 돌아온 김효주가 7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앵커]
박인비 선수,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 2연패에 대한 전망도 밝히고 있죠?
[기자]
박인비는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데요.
변함없는 샷과 퍼트로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더욱이 올해 첫 출전부터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리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내며 여전한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현재 박인비의 세계랭킹은 4위입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3위내 진입이 확실시되는데요.
올림픽은 6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국가별 최대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합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김세영이 도쿄행 안정권에 들어있는데,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 역시도 도쿄행 티켓을 사실상 잡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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