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원료 부족까지..."백신 수급 불확실성 커져" / YTN

2021-03-28 5

다음 달부터 백신을 맞게 되는 만 75살 이상 고령층을 포함해 정부가 6월까지 계획한 1차 접종자는 1,200만 명에 달합니다.

연일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는데, 백신 물량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각국이 내수 물량 확보에 나선 데다, 노바백스 원료 부족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국내 수급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각국이 백신 확보를 위해 수출 제한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노바백스 원료 부족 문제까지 불거졌습니다.

국내 기술 이전 계약까지 맺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급이 예상됐던 백신인데, 2분기 2천만 명분 도입에 변수가 생긴 겁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원재료 부족하면 생산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서 기술 이전은 앞으로 노바백스 같은 플랫폼으로 백신을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당장 백신 수급은 좀 늦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전문가 1차 검증을 거친 얀센 백신도 조기 도입이 불투명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얀센 백신이 조기에 도입돼서 4월이나 5월쯤 도입이 될 거로 생각했었는데 미국에서 자국 접종이 이루어질 때까지 수출을 막는 상황이 돼서 국내에서 조금 늦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당장 다음 달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만 75살 이상 고령층 360만 명에 대한 물량 맞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달 50만 명분 외에 추가 계약한 300만 명분이 언제 들어올지는 여전히 미정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화이자 백신이 350만 명분이 도입되면 큰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확정 일자가 아직도 확실하지 않아서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분기 물량이 제때 들어온다고 해도 정부 계획에는 못 미칩니다.

오는 6월까지 1,200만 명 1차 접종을 끝내기로 했는데, 300만 명분 넘게 모자랍니다.

2천만 명분을 계약한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도입 일정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2분기 백신 접종이 계획한 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서, 정부 당국에서는 외교적 노력을 총동원해야 하고….]

전문가들은 접종 속도전을 강조하기 보다, 안정적인 백신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일정이 지연된다면 투명하게 알려야, 백신 기대감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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