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개나리 활짝…축제 취소 주말 입산 통제

2021-03-28 2

응봉산 개나리 활짝…축제 취소 주말 입산 통제

[앵커]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봄꽃들이 활짝 폈습니다.

서울 응봉산에도 노란 개나리가 만개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개나리 축제는 취소됐습니다.

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나가있습니다.

정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성동구에 위치한 응봉산에 나와있습니다.

포근한 봄기운 속 만개한 개나리가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봄비를 머금은 개나리가 응봉산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올해 봄꽃들은 예년보다 빨리 폈는데요.

특히 서울의 벚꽃은 관측 시작 이래 99년 만에 가장 빨리 개화했고, 하동과 진해, 부산과 경주 등에선 이미 벚꽃이 만개해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고 주변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 열리던 응봉산의 개나리 축제 역시 열리지 않습니다.

다만 성동구는 응봉산에 활짝핀 개나리 영상을 촬영해, 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합니다.

또 다음달에는 봄꽃 영상을 소재로 비대면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대회도 진행합니다.

응봉산 출입은 어제 오전 9시부터 오늘 오후 8시까지 이틀간 전면 통제되는데요.

이후에도 응봉산 정상 부근과 공원입구에는 근무자를 배치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합니다.

코로나19 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응봉산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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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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