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뜬 태양광 선박…환경정화에 인명사고 예방 활동

2021-03-28 9

호수에 뜬 태양광 선박…환경정화에 인명사고 예방 활동

[앵커]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는 2개의 커다란 호수가 있습니다.

수원시가 환경정화와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호수에 관리선을 띄웠는데, 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으로 운항하는 태양광 선박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호수 위로 배 한 척이 지나갑니다.

수원 광교신도시 호수공원에서 운항 중인 관리선박입니다.

이 배는 지붕 위에 있는 태양광 집열판에서 에너지를 얻어 운항하는 국내 최초의 태양광 선박입니다.

굉음을 내는 일반 모터보트와 달리 소음은 물론 온실가스도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태양광을 동력으로 하기 때문에 소리가 나지 않고 매연도 배출하지 않습니다. 시속 15㎞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수원시가 호수 수질보호와 환경정화,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겁니다.

광교호수공원에는 호수가 2개 있는데 각각 1대씩 배치했습니다.

최대 20명이 탈 수 있고 한번 완충하면 4시간까지 운행할 수 있어 청소나 순찰활동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친환경도시 수원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도입했고 주로 호수 청소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그리고 환경체험 교육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호수공원으로 산책 나온 시민들은 소음이나 매연에 방해받지 않고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만족해합니다.

"오염도 줄이고 그리고 또 호수공원도 깨끗해지고 시민들도 깨끗한 걸 볼 수 있으니까 참 좋은 거 같아요."

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으로 운항하는 친환경 선박은 안전하고 쾌적한 호수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