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폐교에서 방판업체 직원들 합숙...42명 집단감염 / YTN

2021-03-27 14

인천 강화도에 있는 한 폐교에서 합숙 생활을 하던 방문판매업체 직원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껏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강화도는 물론 서울과 경기도에서도 감염이 확인돼 n차 전파가 우려됩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철문을 열고 나와 구급차에 오릅니다.

인천 강화도의 한 폐교에서 합숙 생활을 하다가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치료시설로 옮겨지는 겁니다.

이곳을 드나든 걸로 의심받는 사람은 모두 58명,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 판매 업체 직원들입니다.

이 가운데 4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강화군 관계자 : 폐쇄된 공간이라 그동안에 그렇게 많이 확진자가 나와도 저희가 전혀 알지 못했어요.]

검사 결과 대기자들을 포함해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역학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가 경찰에 고발 조치 됐습니다.

폐교를 무단으로 점거하고 폐쇄적으로 운영해 사이비 종교 단체로 의심받기도 합니다.

[인근 주민 : (옛날엔) 운동장에서 그물 같은 것도 꿰매고 그랬죠. 지금은 못 들어가죠. 문을 다 잠그고 그래서…]

폐교 주변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떳다방'을 운영한 흔적도 잡혔습니다.

[주변 상가 입주민 : 사람들 한 20명씩 몰고 와서 교육 받고, 뭔가 해요.]

방역 당국은 n차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역학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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