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목욕탕, 어린이집까지...꺼지지 않는 연쇄 감염 불씨 / YTN

2021-03-27 4

비수도권 역시 연쇄 감염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음식점부터 목욕탕, 주점,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장소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동해시 천곡동 한 음식점.

지난 24일 다녀간 손님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고, 식당 주인과 손님, 가족 등 나흘 동안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동해시청 직원이 다수 포함돼 관련 부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동해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에서 다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강원 동해시 관계자 : 식당이나 카페, 이런 데를 위주로, 지금 거기가 확산의 고리가 돼서 그런 쪽으로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음식점 관련 연쇄 감염은 대전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대전 서구 한 대형 횟집을 다녀간 20대 A씨가 확진된 후 같은 시간대 횟집을 찾은 손님 10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횟집 옆 식당 아르바이트생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식당 역시 A씨가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시민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강원 속초에서는 어린이집 3곳과 관련된 추가 감염이 지속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습니다.

200명이 넘는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시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목욕탕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다음 달 4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대구 동구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도, 접촉자 추적 관리 중 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장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손님과 종사자, 가족, 지인 등으로 계속해서 퍼지는 상황.

거리두기 강화와 집합 금지 명령에도 연쇄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서, 4차 대유행의 경고음이 켜졌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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