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장관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같은 곳에서 같은 간호사에게 백신을 맞았는데, 아무래도 '주사기 바꿔치기' 등 허위정보와 가짜뉴스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의도도 엿보였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간호사가 주사기에 백신을 담은 뒤 곧바로 뚜껑을 닫습니다.
이어 두 손을 꼼꼼하게 소독한 뒤 뚜껑을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주사를 놓기 시작합니다.
정 총리는 어제(2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접종한 종로구 보건소에서 같은 간호사에게, 같은 방식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병에서 주사기로 뽑는 모습까지 보여줬고, 취재진이 가림막 뒤 책상까지 촬영하도록 했습니다.
해당 간호사에게 갖은 욕설과 협박까지 있었지만, '백신 바꿔치기' 가짜뉴스를 차단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접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