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의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26일) 현직 직원 한 명을 더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어제(26일) 오전 10시쯤 내부 정보를 이용해 신도시 예정지 땅을 사는 등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LH 현직 직원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 6월 다른 직원 3명과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의 땅을 사들여 공동 투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6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온 A 씨는 투기 혐의를 인정하는지, 다른 직원과 내부정보를 공유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지난 19일 첫 소환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입건된 전·현직 직원 15명 가운데 10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기남부청은 또 지난해 7월 가족과 함께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의 땅을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는 광명시청 공무원의 가족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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