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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9억 이하 공시가 조정"…청년 민심 공략

2021-03-26 0

박영선 "9억 이하 공시가 조정"…청년 민심 공략

[앵커]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9억 이하 아파트의 공시가격 조정에 나서겠다며 서민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또 월 20만 원 월세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냉랭한 청년 민심에도 손짓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추격자 입장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꺼내든 카드는 '공시가 조정'이었습니다.

9억 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격 인상률이 10% 수준이 넘지 않도록 당에 건의하겠다는 것입니다.

"중산층과 서민의 세 부담을 줄여드리겠습니다.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이 서울시민 가운데서도 서민입니다."

다음 달 안에, 국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시가 상승 조정 제도를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시장이 되면 부동산 감독청을 만들고, 서울시 조례에 서울시 공직자의 부동산 사전 신고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30세대를 향한 맞춤 공약도 내놨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주거 문제입니다. 저는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20만 원 월세 지원정책을 크게 확대하려고 합니다."

서울 전역을 누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달리 유세 지역도 대학가인 신촌과 홍대 인근에 집중됐습니다.

이 지역은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데요.

청년 민심을 훑으며, 투표장에 나오기 꺼려하는 이른바 '샤이 진보' 표심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박 후보는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 오세훈 후보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땅 위치를 몰랐다, 그린벨트 해제는 국장 전결사항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이미 결정된 일이라는 해명이 모두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박 후보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며 선거 노래나 율동을 자제한, 조용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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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