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공무원 월요일에 구속심사...LH 소환조사도 계속 / YTN

2021-03-26 4

수십억을 빌려 전철역사 예정지에 땅을 산 포천시 공무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법원에 접수됐습니다.

다음 주 구속 여부가 가려집니다.

LH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일주일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영장실질심사는 언제 열리게 됩니까?

[기자]
네,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 반,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경찰이 부패 방지와 국민 권익위 설치법 위반 혐의 등으로 포천시 공무원 박 모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건 사흘 전이었습니다.

하지만 박 씨 변호사가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검찰이 일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낮 2시쯤 다시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어젯밤 늦게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8년 말부터 1년 동안 도시철도 연장 사업 부서의 간부로 근무했습니다.

지난해 9월, 부인과 함께 40억 원을 대출받아 전철 역사 예정지 주변 땅과 건물을 샀는데요.

박 씨가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는지가 쟁점인데, 지난 21일 진행된 소환 조사에서 투기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매입 당시 개발 정보가 지역 주민에게 공개된 게 아니라면, 업무상 비밀이라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구속되면 LH 투기 의혹으로 출범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의 첫 구속 사례입니다.

경찰은 박 씨가 매입한 부동산에 대한 몰수보전도 신청했는데요.

그제 법원에서 인용 결정이 나 박 씨는 해당 토지와 건물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LH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강 모 씨 등을 불러 첫 소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현직 직원 1명을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출석한 A 씨는 지난 2019년 6월 다른 직원 3명과 경기도 시흥 과림동 땅을 사들여 공동 투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수본은 LH 직원 31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혐의가 적용된 건 전·현직 직원 15명입니다.

소환조사 일주일 째, 피의자 15명 가운데 10명이 출석했습니다.

경찰 수사대상에는 국회의원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의혹이 불거진 국회의원 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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