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검찰수사심의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26일) 대검찰청에서 열립니다.
각계 외부인사들이 참석해 사건을 다시 살펴보는데요.
이 부회장 측은 불법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1월 국민권익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는 공익 제보를 받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에 이 부회장 측은 "과거 의사 소견에 따라 전문적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대검찰청에서 열립니다.
이 부회장 측이 외부 인사들 판단을 구하겠다며 검찰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하고,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지 보름만입니다.
수사심의위 현안위 위원으로 선정된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15명은 이에 대한 검찰 수사의 타당성과 기소 적정성 등을 심의하게 됩니다.
다만, 수사심의위가 불기소를 권고하더라도 실제 수사 중단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수사심의위 권고에 강제성이 없는데다 이 부회장이 또 다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 조사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국정농단' 연루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충수가 터져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입원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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