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중국 수도 베이징의 공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지난달부터는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대기 오염이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50여 일 동안 베이징에 대기 오염이 관측된 날 수가 23일로 지난해의 10일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23일 열린 베이징시의 기자회견과 기상 관측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전하면서, 같은 기간에 오염이 '심각 단계'였던 날 수도 지난해의 3일보다 많은 5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첸지닝 베이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이른 봄에 지난 수년간 볼 수 없었던 거센 모래 폭풍이 재발한 것을 비롯해 대기 오염일 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고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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