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핵심 1단 엔진 최종 연소 시험 성공...10월 발사 청신호 / YTN

2021-03-25 17

누리호 1단 엔진 약 127초 동안 연소…목표 달성
1단 엔진 연소 시험 마무리…최종 리허설만 남아
10월 1차 발사…내년 5월 실제 위성 싣고 우주로


오는 10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단 엔진의 마지막 연소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핵심 기술인 엔진 성능 검증을 모두 끝낸 '누리호'는 사실상 발사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맨 아래 위치한 1단 엔진이 화염과 굉음을 내뿜습니다.

발사장은 순식간에 시뿌연 수증기 구름으로 뒤덮입니다.

누리호를 대기권 밖으로 쏘아 올릴 1단 엔진이 최종 목표인 약 127초 동안 성공적으로 타올랐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이제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0407~ 2013년 나로호가 러시아 도움을 받아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게 된 것입니다.]

누리호가 개발 과정 중 가장 어려운 것으로 꼽히는 1단 종합연소시험에 성공하면서, 오는 9월 발사 리허설만 남게 됐습니다.

이후 10월 실제 위성과 비슷한 무게의 모델을 탑재해 1차 발사에 나서고, 내년 5월엔 실제 위성을 싣고 본 발사에 도전합니다.

정부는 누리호 발사를 발판으로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 기업의 우주개발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입니다.

누리호 기술은 달과 소행성 탐사 등 도전적인 우주 탐사에 활용하고, 한국형 GPS를 구축해 자율 주행차 등 미래 유망 산업의 기틀을 다집니다.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가 되는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을 구축해서 정확하고 다양한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해는 가운데,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우리나라가 7대 우주 강국 도약하는 초석이 될 전망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rh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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