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8개구 훑은 오세훈…김종인·유승민·안철수 총출동
[뉴스리뷰]
[앵커]
공식 선거 운동 첫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강북권 8개구를 훑으며 '강남·북 균형발전'을 약속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물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야권 인사들도 팔을 걷어붙이며 지원 유세에 나섰는데요.
서형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와!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남대문시장을 찾은 오세훈 후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찍으며 이동한 곳은 어머니가 하던 가게였습니다.
"저희 어머님이 옛날에 여기 장사하신 자린데 기억하시는 건가요? (어머니하고 제일 친했습니다.) 제가 이 장소 덕분에 컸습니다. 열심히 사셨죠."
코로나 사태로 신음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서울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다짐한 오 후보는 쉴 새 없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은평구를 시작으로 중구, 강북구 등 강북권 8개구를 차례로 찾은 오 후보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주택 생지옥을 만들어놓고도 대통령은 사죄한 적이 없다"며 부동산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기도 했습니다.
"저는 주택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세가 오르고 전세가 오르고 집값이 오르니까 여러분들 쓰실 수 있는 돈이 줄어들었죠? (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야권 잠룡도 현장 지원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벌써 축하하면 안 돼! 꼭 찍어주이소! 할머님 안녕하세요! 꼭 좀 부탁드립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이 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 후보와 손을 잡고 연단에 올랐습니다.
"정권 교체 교두보를 놓을 수만 있다면 저 안철수 목이 터지더라도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 후보를 백 번, 천 번 외치겠습니다!"
'서울 탈환'이라는 깃발 아래 한데 모인 범야권은 첫날부터 세를 과시하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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